회사 홈페이지를 오랜만에 단장하는데 회사를 나타내는 문구가 뭐가 있나를 궁리하다 이 문장을 넣었습니다.

자칫 잘못 생각하면 작은 회사 사장이 함께 하는 분들에게 돈 욕심 내지 말고 일을 더 많이 하라는 뜻으로 적은게 아닌가 오해가 생길까 염려하기도 했지만, 설마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까 싶어서 그냥 진행했지만 소심한 성격때문에, 자꾸 그게 맘에 걸려 이렇게 생각을 글로 남겨 부연을 해 봅니다.

이 문장은 미니멀리즘을 표현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것 같습니다. 저도 비슷한 의미로 좋아합니다. 적게 가진다는건 내가 일을 많이 해주지만 보수를 적게 가진다는게 아니라 오히려 돈에 얽메여 일하지 않으며 더 큰 가치를 추구한다는 의미 입니다.

뭐 그럴듯한 표현을 가져다 붙인거 같은데, 아주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,

Have less라는건, 언제든지 회사를 떠날 수 있는 자유로운 상태, 돈 욕심에 너무 힘든 일을 계약하지 않아도 큰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마음. 그럼에도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고 그 과정에서 내가 성장하여 더 나은 내가 되는것이 무언가를 당장 손에 쥐는 것보다는 늘 나에게 큰 이익이고, 다른 이들에게도 그럴것이라는 믿음. 저는 이런 의미에서 이 문구를 회사를 나타내는 문장으로 꼽은 것입니다.

인스폰드는 그래서, 어려운 과제를 마다하지 않으며 현실적인 견적으로 우선 서로 일이 진행되어 가능성을 파악한 후에 현실적인 비용과 협력의 단계로 나아가는것이 늘 모두에게 이롭다는 믿음을 가지고 한번 그럴듯 하게 해 보려 합니다.

응원, 필요하죠.